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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상가 임대료 세계 6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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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 강남역 주변 상가의 임대료가 세계에서 여섯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W)는 지난 6월 말까지 1년간 45개국 2백26개 지역의 상가 임대료를 조사한 '세계의 주요 거리 2003년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역 주변의 상가 임대료는 ㎡당 연간 3천39달러(약 3백63만원)로 세계 6위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 오른 것이다.

강남역 주변의 임대료는 싱가포르의 오커드 로드나 일본 도쿄의 긴자(銀座)거리보다 훨씬 비쌌다.

C&W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서울 상가의 임대료는 1년치 월 임대료와 상가 보증금의 1년 이자를 합해 계산했고 상가 권리금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가 임대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5번가였다. 뉴욕 5번가는 1년 전에 비해 21%나 올랐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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