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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흉골 골절 최종진단, 병원 측 "하반신 마비엔 영향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7일 낮 교통사고를 당한 강원래가 흉골 골절이라는 최종 진단을 받았다.

강원래의 검사를 맡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김용욱 교수(재활의학과)는 17일 오후 9시 20분께 브리핑을 갖고 “흉골 골절이 약간 있다. 경과를 봐야 하겠지만 하반신 마비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이어 “강원래가 에어백을 들이받은 가슴 부분의 고통을 호소해 검사를 한 결과 흉골에 이상이 있었다”며 “3주간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응급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충남 금산군 불의면 지점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어제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된 상태에서 강원래가 운전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래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강원래와 함께 하는 청소년 문화마당'에 강연을 하기 위해 가던 길이었다.

강원래는 사고를 당한 후 지방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으로 오후 6시5분께 후송됐다.

김교수는 “수술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심리적 안정이다. 두번이나 교통사고를 당하다보니 마음이 다소 불안정하다”고 강원래의 상태를 설명했다.

김교수는 이어 “추가 검사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방송 활동은 당분간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교수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운전 준비가 착실해 큰 부상은 없었다. 좋은 결과 있으리라 본다”며 “강원래의 감각이 떨어져 표현을 정확히 못해 검사 시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래는 현재 응급실에서 아내 김송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벼운 대화와 장난을 할 정도로 몸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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