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배구|하종화 18득점 44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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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양대와 현대자동차서비스가 3승1패를 마크,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하며 최종 결승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 장충체육관에서 재개된 제8회 대통령배 배구3차 대회 남자부 2차 리그 첫날경기에서 2차 대회 우승팀 한양대는 4년생 에이스 하종화가 블로킹과 공격에서 눈부시게 활약하며 실업고참 금성에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금성은 초반 한양대의 강타선에 눌려 먼저 두 세트를 뺏기며 고전하다 이상렬을 주축으로 열세를 만회, 경기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가는데 성공했으나 막판 체력열세와 범실로 무너지고 말았다.
한양대의 승리를 주도한 하종화는 기록적인 1백8개의 강타를 터뜨려 공격 성공률 57% (18득점 44득권) 를 마크, 「무쇠어깨」를 과시했고 혼자 불로킹7득점을 올려 금성을 압도했다.
한편 3년만에 패권에 도전하는 현대차서비스는 블로킹에서 절대우세(22-11)를 잡고 마낙길 신대영이 공격에서 뒷받침, 라이벌 고려증권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고려증권은 이로써 4패를 마크, 최종전 진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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