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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주둔 소군/연내 25% 철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 AP=연합】 소련은 독일주둔 소련군의 25%,그리고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 주둔군 전부를 올해안으로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미하일 모이세예프 소련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고위장성들의 말을 인용,1일 보도했다.
모이세예프 장군은 독일주둔 소련군의 철수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계획돼있는 병력철수비율의 연간내용은 91년 25∼30%,92년 30%,93년 30%,94년 10∼15%』라고 밝힌 것으로 이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모이세예프 장군은 독일로부터 50만 병력과 11만4천개 군사장비,1백50만개 보급품이 앞으로 4년간에 걸쳐 본국으로 철수할 것이며,최근 두달동안 병력 1만6천명,탱크 5백대,야포 2백30여문이 이미 철수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또 헤르만 부루틴 상장의 말을 인용,헝가리 및 체코주둔 병력의 철수도 오는 6월30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말하고,체코에 공식으로 주둔하는 병력의 약 15%,헝가리 주둔군 병력의 20%가 아직 철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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