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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부턴 약학·제약·예방학 분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약사의 임상실무능력과 정확한 투약기능강화등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약대교육연한을 현행4년에서6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강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최근 주최한 제37회대의원총회및 학술대희에서 덕성녀대 약대김재완교수는『의료계 교육의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약학대학의 교육연한을 선진국과 같은 수준인 6년제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현재 의과대학의 예과에서 실시중인 기초임상교육과정만 보더라도 80∼82학점을 이수토록 하고있으나 약학대학은 불과 28∼32학점만을 이수토록 돼있어 질병에 대한 투약의 전문직능인으로교육시키기에는 교육연한이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는것.
김교수는 『약대교육과정에서 지금까지 약학과와 제약학과의 2개학과로 나눠교육하던 것을 약학과로 통합하고 5차년교육과정부터 약학·제약학·예방약학 (환경·위생분야의 약학)의 3개전공으로 나눠 교육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경우 오래전부터 약학대학의 교육연한을 5년제로 해왔으나 EEC(유럽경제공동체)의 발전에따라 지난 87년부터 6∼9년제로 연장돼 9년제에서는 약사면허증과 함께 박사학위까지 수여하고있다.
이 협의회가 건의한 교육과정은▲1 학년 -교양및 기초약학교육과목 ▲2∼4학-년-공통전공·전공선택·약학교육학과목▲ 5 학년 -전 공분야별 약학·제약학·예방약학의 관련학과목 ▲6학년-임상과 제약분야에서의임상, 현지연수약학과목등이다.
이에대해 서울대의대 서유헌교수(약리학)는 『국내와같이 의사처방없이 약사가환자에게 직접 조제해주는경우 약사의 임상의료수준향상을 위해서는 6년제의도입이 바람직하나 단순히제약만 담당할경우는 4년제도 부족하지는 않다』 고했다.<이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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