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 제작 지원 대폭 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영화진흥공사는 영화제작비 사전 지원 대상편수 및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등의 「연극영화의 해」인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영진공은 올해 사업목표를 ▲좋은 영화 만들기 총체지원 ▲우리 영화보기운동 확산 ▲종합촬영소 건립 본격추진 ▲영화인력 양성 및 영화중흥을 위한 환경 개선등으로 삼았다.
영진공은 좋은 영화만들기 지원중 지난해까지 연간 5편을 선정, 3천만원씩 무상으로 지원했던 영학제작비 사전지원을 올해부터는 연간l0편을 뽑아 5천만원씩주기로 했다.
또 영화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영화시나리오 공모도 당선작을 2편으로 한 현제도를 고쳐 4편으로 늘리고 가작은 계속해서 6편을 뽑기로 했다. 연간 18편을 선정, 3천만원씩 주는 「좋은 영화 선정지원」은 올해도 그대로 지속된다.
우리영화 보기운동으로는 「시네마테크」운동에 주력, 영진공과 필름보관소가 협력해 우수한 한국영화를 틈틈이 상영하고 각종 강좌를 개최해 한국영화팬 저변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92년 완공목표로 경기도 남양주군에 건립중인 종합촬영소는 올해안에 토목·건축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영진공은 종합촬영소내에 세우기로한 영상박물관에 들어갈 국내외영화사료 모집운동도 올해 전개한다.
영진공은 영화진흥을 위한 환정개선으로는 아리랑전화 운영, 영화발전후원회 구성, 기업의 영화제작비 투자 유치, 영화진흥법 개선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 영화에 대한 국민의 제언을 듣는 아리랑전화 <(753)1991>는 전화를 건 사람이 자신의 신원과 함께 의견을 2분동안 자유롭게 개진하고 이 건의는 자동녹음돼 문화부와 각 영화단체로 보내져 영화시책에 반영케 하는 제도다. 접수된 의견에 대해서는 발신자에게 우편이나 전화회신도 된다.
영진공의 해외영화제참가 및 해외시장 개척, 영화아카데미 운영 등은 올해도 계속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