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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다음과 손잡고 검색광고 시장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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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세계적인 검색업체인 구글이 국내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국내 검색광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구글과 다음은 종량제 검색광고(CPC)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1월부터 이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CPC란 광고주가 특정 키워드를 구매한 뒤 이용자가 실제로 검색결과를 클릭한 횟수에 대해 광고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번 제휴로 오버추어코리아가 거의 독점해온 국내 5000억원대 검색광고 시장에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내년부터 다음의 검색광고는 구글의 CPC 광고시스템인 '애드센스'를 통해 운용된다. 애드센스는 광고비뿐 아니라 실제 클릭률, 구매 전환율 등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게재 순위를 정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NHN 최휘영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색포털 경쟁사들의 활발한 움직임은 초기단계인 검색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결국 시장을 확대,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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