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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외 최고 관심사는 북핵과 이라크

중앙일보

입력

'북핵', '이라크정국', '괴물', '이승엽'.

2006년 한해동안 나온 뉴스 중 네티즌들이 가장 화제였다고 생각하고 있는 뉴스들이다.

야후코리아는 13일 네티즌이 선정한 '2006년 네티즌 10대 뉴스'를 국내뉴스, 국제뉴스, 연예뉴스, 스포츠뉴스로 분류해 집계, 각 분야별로 '북핵', '이라크정국', '괴물', '이승엽' 등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내 이슈 중 1위를 차지한 뉴스는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북한 핵실험 파문으로 총 1만995표를 얻었다. 10월 9일 북한의 대대적인 선언으로 핵실험이 사실화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북핵 6자 회담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가 나오면서 연말까지 궁금증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뉴스 2위는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 사태의 책임 소재와 관련한 논란으로 1만683표를 기록했다. 이밖에 부동산 이슈도 1만표를 넘으며 3위에 올랐고, 반기문 UN 사무총장 선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피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 뉴스 부문에서는 지난 2003년 12월 14일 생포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올해 11월 6일 사형 판결을 받은 것이 6792표로 가장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소식, 중국의 '동북 공정' 야욕, 5주년을 맞은 '9.11테러'와 관련된 음모설 등도 주요 이슈로 꼽혔다.

연예 분야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왕의 남자'의 기록을 깨고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갱신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대한 뉴스가 1위였고, 노현정 아나운서의 결혼, 가수 비의 타임 100인 선정 등이 랭크됐다.

스포츠 부문은 일본 프로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올 한해동안 41홈런 108타점으로 화려한 시즌을 보낸 이승엽 선수가 단연 돋보였고, 한국 야구대표팀의 WBC 4강, 미국 NFL의 하인즈 워드 선수에 대한 소식, 설기현과 박지성, 이영표 선수 등 잉글랜드 프리미엄리그 진출 선수들 소식 등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선수는 뉴스가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000표 이상을 획득해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2007년 가장 희망하는 뉴스로 '제대로 된, 서민을 위한 정치'와 '집값 안정'을 꼽았다.

역시 야후코리아가 네티즌들에게 '2007년 네티즌 희망 뉴스'를 조사한 결과, '여의도, 싸움접고 화해의 길로', '여야 정치인들, 서로 칭찬하기 운동' 등 여야간 화합을 통한 제대로 된 정치 뉴스를 보기를 원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1가구 1주택 실현', '부동산 가격, 15년전으로 돌아가다' 등 집값이 안정됐다는 소식을 기대했고, 경제성장,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마련, 실업문제 해결 등의 뉴스들을 희망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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