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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달러 상승/금·유가 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철군제의·미 적자감소 영향/다우산업지수 57.42P “껑충”/유가는 배럴당 1.44불 내려
이라크가 조건부로 쿠웨이트 철군의사를 밝힘에 따라 주가와 미 달러시세가 오르고 유가와 금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쿠웨이트의 철군제의가 까다로운 조건을 달고 있고 미국이 이를 「사기극」으로 치부,즉각 거부했지만 이같은 사태변화가 일단 걸프전쟁의 종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5일 뉴욕증시는 이같은 기대심리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여 산업지수는 전일비 57.42포인트 오른 2천9백34.65로 마감됐다.
이날 런던파이낸셜타임스지수도 13.5포인트 오르는 등 각국 증시가 주가상승세를 보였다.
또 미 달러화는 이라크의 제의가 발표된 15일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시장에서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전일비 0.88엔 오른 1달러에 1백30.55엔으로 1백30엔대를 회복했고 독일 마르크에 대해서도 1달러에 1.4784마르크로 전일비 0.0129마르크 올랐다.
이같은 달러강세는 이라크의 제의보다 지난 1월중 미국의 생산자 가격지수가 0.1% 떨어지고 12월중 무역수지적자가 62억5천만달러로 대폭 감소된데 더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라크의 철군 제의는 유가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쳐 15일 뉴욕에서 3월 인도물이 배럴당 1.44달러 내린 20.88달러에 거래됐다.
또 금값도 이날 온스당 4.1달러 내린 3백63.75달러에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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