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입찰수주 회복세/전선·철도차량/86년수준엔 미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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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작년에 국제입찰을 통한 수출이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임금인상과 원화절상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약화와 각국의 산업자국화정책,아시아와 중동지역의 외환사정 악화등으로 인한 입찰물량감소 등으로 4억달러를 넘었던 지난 86년수준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입찰 수주는 2억4천2백만달러로 집계돼 금액기준으로는 87년 이후 계속되던 급격한 감소세가 일단 멈추고 회복징후를 보였으나 건수로는 26건으로 전년의 42건보다 줄었다.
품목별로는 전선이 전년의 1백29만4천달러에서 4천9백59만6천달러로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동남아지역의 개발계획 추진으로 입찰물량이 늘어난데다 국내 노사분규가 진정,생산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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