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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본드는 '친절한 금자씨'에, 본드걸은 '명성황후'에 매료됐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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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째 007 시리즈 영화 ‘007 카지노 로얄’의 주연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카테리나 뮤리노가 한국의 영화와 뮤지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007 카지노 로얄’ 홍보차 10일 내한한 다니엘 크레이그와 카테리나 뮤리노, 마틴 캠벨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내 취재진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한국 영화를 접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영화의 팬이다”며 “특히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를 인상깊게 봤다”고 답했다.

또 여배우 카테리나 뮤리노는 “현재 살고 있는 파리에서는 한국 영화를 비롯해 아시아 영화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아시아 영화들은 굉장히 흥미롭다”면서 “어제(10일) 한국에 도착해 뮤지컬 ‘명성황후’를 봤다. 안무 의상 노래 모두 완벽했고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열성적인 태도로 ‘명성황후’를 극찬했다.

한편 이번 007 시리즈의 마틴 캠벨 감독은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해 “영상 자체도 훌륭하지만 스토리상에서 보여지는 형제애가 상당히 감동적이었다”고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007 카지노 로얄’은 21일 국내 개봉된다.[사진설명= 왼쪽부터 마틴 캠벨 감독, 카테리나 뮤리노, 다니엘 크레이그]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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