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개월이 3년 성적 결정한다?

중앙일보

입력

예비 중1·고1 선행학습 하려는데…
3개월이 3년 성적 결정한다?

중3은 지금 학교에서 학습 공백기나 다름없다. 지난달 졸업고사 겸 기말고사를 끝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달 초부터 내년 3월까지 사실상 방학이나 다름없다. 방학숙제 부담도 없다.
초등 6년도 학교별로 기말고사나 성취도 평가가 끝나가고 있다. 역시 겨울방학을 지나 내년 중학교 입학 전까지 학교 정규학습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면 모든 학습이 끝인가. 아니다.
지금부터 3개월의 학업 성취에 따라 중 3년 성적이 결정된다. 나아가 고교 3년 뿐 아니라 대학입시까지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경험이 없어 이 시기의 중요성을 모른다. 이 때문에 전략이나 학습계획 없이 느슨하고 무익하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예비 중1, 고1의 입학 전 선행학습 전략을 살펴보자. 다시 강조하면 3개월이 3년을 결정한다.

# 입시제도가 바뀌었다
중학교의 경우 치열한 입시관문을 통과하는 특목고는 대개 중 2, 3학년 때의 학교 내신 성적이 소수점 2~3 자리까지 반영된다. 과학고는 특정 과목 학교 내신 성적만으로도 당락이 결정될 정도로 중요한 전형요소다.
고교의 경우 2008학년도 바뀌는 입시제도 아래 학교 내신 성적(학생부)은 대학입시의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 중 핵심이다. 따라서 학교의 시험마다 대학입시와 같다. 또한 대입수능 준비도 학교 내신 성적 준비와 맥락이 같아졌다. 고교 교과 과정 내 출제 원칙이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다른 방법이 없다. 남들보다 먼저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 목표를 갖고 공부하자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예비 중학생의 경우 '중 1학년 첫 학교시험에서 전 과목 평균 95점' '반에서 1등 및 전교 10등 이내 달성'등이다. 장기적으로 '○○외고 성적우수자 합격' 등도 좋다.
예비 고교생의 '고 1 첫 시험에서 전 과목 1등급(4%) 달성' '언·수·외·사·과 1등급' '문·이과 특성별 주요과목 전교 1% 달성'등도 좋다. 장기적으로 '○○대학교 □□과 수시 3-2학기 합격' 등도 좋다.
목표가 구체적일수록 실현 가능성도 커진다. 동기 부여가 돼 겨울방학 중 학습목표를 달성케 하는 에너지가 된다. 목표가 세워지면 많은 일 속에서 학습 우선순위로 시간분배를 가능케 한다.

# 복습보다는 예습, 심화학습보다는 선행과 속진 학습
겨울방학엔 철저하게 예습 위주로, 가능한 한 최대 속도로 선행 및 속진을 권한다.
주요 과목은 1학년 1학기 진도 이상이나 1학년 전체 과정을 한 번 훑어보는 학습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보통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다시 복습하며 기초를 다지라고 충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와 달리 생각할 수 있다. 일단 복습은 학생에게 재미가 없다. 기초가 중요하다고 강조해도 설득력이 약할 수 있다.
다른 학생들은 새 학년 교과서 예습 또는 선행학습을 통해 빠르게 진도가 나가는 것을 보면 학습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방학인 점을 감안하면 동시전략 수행이 가능하다. 초등 6학년 수학과정의 대부분은 중학 교과과정인 7-가·나, 8-가·나에 다시 나온다. 따라서 중 1~2 교과 과정을 배우면서 초등 과정용 참고서로 직전에 복습하면 좋다.
학교성적 기준으로 평균 70~80점대 학생에게 좋은 방법이다. 고교 공통수학 또한 10-가·나 과정 대부분은 중3 때 배운 내용을 반복하면서 상위개념의 내용이 나온다.
고교과정의 예습과 선행학습을 열심히 하면 복습도 함께 되는 식이다.
방학 기간엔 최대한 선행학습으로 속진해 예습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 문제집 수준을 높여 심화학습 형태로 한 단계 더 나가겠다는 욕심을 가져야 한다. 02-4194-777, www.nssp.co.kr

심재호
대성N학원 직영학원 본원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