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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기금 15억 횡령/무역대리점협 회장 수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서울지검조사부 구본원 검사는 5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 회장 서정호씨(53·고려산업대표·서울 원효로 4가)가 협회회원들이 회관 건립을 위해 적립한 기금중 15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서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횡령)등 혐의로 수배했다.
서씨는 89년 12월 협회에 가입한 6천5백여 무역대리점들이 회관건립 기금으로 납부한 9억원을 시중은행에 예치해오다 8억5천여만원을 개인사업비로 쓴 것을 비롯,지난해 8월중순까지 세차례에 걸쳐 15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서씨는 지난해말 행방을 감춰 법무부에 의해 출국이 금지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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