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FC서울 사령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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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프로축구 FC 서울이 터키 출신의 명장 세뇰 귀네슈(54.사진)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서울은 8일 "이장수 감독 후임으로 외국인 감독을 물색한 끝에 귀네슈 감독과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기한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2002년 한.일 월드컵 3위라는 큰 국제무대 경험과 터키 수퍼리그 6회 우승 등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온 귀네슈 감독이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FC 서울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5년간 터키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귀네슈는 2002 월드컵 3~4위전에서 한국을 꺾고 터키를 3위로 올려놓았으며,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서울은 2004년에도 귀네슈를 영입하려 했으나 막판 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된 바 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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