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10부제 계속 운영키로/비전투병 추가파견 적극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 걸프사태 대책위
정부는 30일 걸프사태 특별대책위 실무위원회를 열고 국제유가·원유확보 등의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아 승용차의 10부제 운영을 계속키로 하고 설날 연휴 및 등교용 버스에 대해서는 이를 해제키로 했다.
실무위는 또 미국측의 공식요청은 없으나 걸프전쟁의 장기화에 따라 후방지원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비전투인력을 추가파견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현재 의료사업의 80%를 해외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들에 대한 출국을 정지시키는 등 후방지원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라고 밝히고 『군단별로 배치된 화생방중대 등 비전투병력을 추가로 파견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