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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 11층 높이 '백제목탑' 재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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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백제시대 목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현됐다. 충남도는 최근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조성 중인 백제역사재현단지 안에 초대형 5층 목탑을 건립했다. 이 목탑은 570년 백제시대 절터로 확인된 부여읍 능산리 능사(왕궁을 지키는 사찰)에 있던 것을 학계의 고증을 거쳐 원형과 최대한 가깝게 만든 것이다. 57억원을 들여 2004년 5월 착공 2년7개월 만에 완공된 목탑은 바닥면적 16평에 높이는 38m(11층 건물 높이)다. 탑 제작에는 소나무 513t과 기와 3만1768장 등이 들어갔다. 공정은 최기영(63)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74호)이 감독했다.

부여=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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