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입 「내신」 반영 40% 이상으로(해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교육·문화·체육청소년부 업무보고 내용/고교필수과목 점차 줄여/「쌈지공원」등 문화공간 확충/시·도에 청소년수련원 건립
총리실과 교육·문화·체육청소년·공보등 4개부처가 21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91년도 주요 시책은 다음과 같다.
▷교육부◁
◇대입제도 개선=94학년도(현재 중3부터 해당)부터 고교내신성적과 국가관리의 대학교육적성시험,대학별 고사에 의해 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고교교육의 독자성을 보장하기 위해 내신성적 반영비율을 40%이상 확대하되 적성시험 및 대학별 고사의 반영비율은 대학측에 일임.
대학별 고사의 실시여부,평가과목 선정·출제등도 대학에 맡겨 학생선발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
◇대학교육의 질 향상=대학원 학생정원·교수확보율·연구시설 확보상황 등을 따져 대학원중심 대학을 지정,국내외 고급두뇌를 초빙해 교수요원으로 우선 배정하고 병역특례대상 연구기관으로 지정하는등 다각적으로 지원·육성.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학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평가인정제를 실시,행정·재정지원에 차등을 둔다. 올해에는 우선 학과별 평가를 시도하고 96년이후에는 대학종합평가로 정착시킨다.
현행 고교졸업생의 17% 수준인 전문대 입학정원을 95년까지 23.4% 수준으로 확대.
◇고교 교육 개편=고교 교육과정 개편작업(필수과목축소,선택과목확대,이수단위 및 시간의 재조정,현행 인문·자연과정외에 예능·체육·외국어 과정 등 신설)을 92년까지 마치고 이에 따른 교과서개편도 94년까지 완료한다.
현재 68대 32인 일반계대 실업계 고교생의 비율을 95년까지 50대 50으로 조정,실업계 고교생의 수를 1백만명까지 늘리고 이를 위해 95년까지 일반계고교의 1천2백학급을 실업계학과로 개편하는 한편 실업계고교에 7백20학급을 늘리고 일반계고교 43개교를 실업계 고교로 전환토록 한다.
◇민주시민교육 강화=예절·청결·공중도덕·근검절약 등 기본생활습관교육을 실천위주로 이끌기 위해 도덕·국민윤리교과의 평가방법을 개선.
지역실정에 맞는 교과단원을 설정해 지도하고 학생의 자치활동을 폭넓게 보장하는 등 지방자치시대와 통일에 대비한 교육을 강화한다. 민주시민교육강화를 위한 교사용 지도지침서를 개발,보급한다.
▷문화부◁
◇연극·영화의 해=91년을 「연극·영화의 해」로 정해 문화예술을 통한 국민정서 함양에 중점 노력.
이를 위해 종합영화촬영소와 무대예술연수회관을 건립하고 3대 연극제를 개최.
연극·영화 활성화를 위해 연극·영화종합관람권(쿠퐁제)과 영화주식을 발행키로 하고 관계부처와 관계법개정등 작업을 추진중이다.
◇문화감수성계발=한국인 필독 기본도서 1백권·한국문화지도·한국상징신화사전발간과 도서상품 권장등 출판매체를 통한 민족정서 순화정책을 적극 추진.
◇문화시설 확충=역사와 문화현장을 연계한 「문화의 길」과 산재해 있는 문화요소를 집결시킨 「문화 벨트」를 조성.
전통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전통공방촌」과 도시서민문화공간인 「쌈지공원」을 건립.
일제에 의해 훼손된 문화유적을 대폭 복원하고 종교·체육시설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전국의 크고 작은 서점을 문화이벤트 센터로 중점 육성.
▷체육청소년부◁
◇청소년=청소년장기육성계획10개년안 수립·추진(91년 6월)하고 청소년방송사업 등 수련거리개발·보급. 시·도단위 1개소씩 청소년수련원건립(91∼94년). 시·군·구·읍·면·동에 수련관·수련실·수련방 건립,잔디수련장·문화전수장 설정.
청소년단체·지도자활동을 통한 청소년건전육성과 함께 청소년 단체운영의 자율적·민주적 역량제고등 청소년단체활동지원강화,청소년 지도자양성 및 사회운동확대.
◇당면현안과제=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 및 세계한민족체전에 북한청소년초청 등 남북한청소년 동질성회복. 유해약물 오·남용,유해요인제거등 유해환경요인 순화와 무직청소년 취업알선,보호시설청소년자매결연 확대,소년·소녀가장 지원확대등 불우청소년지원 강화,비행청소년관리 적극 지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