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김동신 전 장관 수뢰혐의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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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신(金東信.62) 전 국방부 장관이 군 장성 인사에 개입하며 뒷돈을 받은 혐의로 5일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불려와 조사를 받았다. 金씨는 육군참모총장이던 1999년 당시 준장이던 신모(57)씨를 소장으로 진급할 수 있도록 도운 뒤 이듬해 군에서 예편한 상태에서 사례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金씨는 경찰에서 "진급을 시켜준 대가로 받은 돈이 아니었고 지난 9월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그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金씨는 200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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