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 수상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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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 스타일이 수상하다. 웬만한 추리력으론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감 잡기 어렵다. 언뜻 보기엔 영락없는 액세서리. 톡톡 튀는 디자인이 예술이다. 흐음 ̄, 포장이 저 정도라면…. 왠지 내용물에도 믿음이 갈 듯하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이 '크리스마스 한정판매'란 이름으로 절묘하게 변신한 뷰티 제품을 모았다.

클라란스 '비녀 아이 펜슬'
비녀처럼 생긴 이 제품의 이름은 클라란스 포에버 다이아몬드 스파클 아이 펜슬. 펄이 들어간 블랙 펜슬로 화려한 눈 화장에 적합하다. 실제로 쪽 찔때 비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끝 부분이 뾰족하게 디자인됐다. 가격 2만5000원.

크리스챤 디올 '하트 펜던트 립그로스
디올의 주얼리 컬렉션 '프리티 디올'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크리스챤 디올 '프리티 참'. 하트 모양의 펜던트를 열면 2가지 컬러의 립글로스가 나타난다. 가방 장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 6만원.

겐조 '조약돌 향수'
한 손에 감싸쥘 수 있는 조약돌 모양의 향수병. 휴대가 간편하고 깨지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졌다. 일본어로 '여행'을 의미하는 '료코'향수는 핸드백뿐 아니라 여행지에 들고 가기에 부담이 없다. 겐조의 대표적인 향수(플라워 바이 겐조, 써머 바이 겐조, 로 파 겐조)가 각각의 컬러 용기에 담겨 있다. 가격 3만5000원.

에스티 로더 '장미꽃 콤팩트'
주얼리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장미 모양의 이 제품은 에스티 로더의 오퓰런트 로즈 콤팩트. 뚜껑을 열면 뽀얀 피부를 만들어주는 압축 파우더가 들어있다. 가격 16만원.

조르지오 아르마니 '자수 팔레트'
쿠튀르(소수 고객을 위한 맞춤복 라인) 드레스의 정교하고 섬세한 자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 블랙젬 팔레트. 4가지 컬러의 아이섀도와 반짝이는 펄이 들어간 압축 파우더가 들어간 압축파우더로 구성. 가격 12만원대.

M.A.C '브러시 파우치'
파티에 들고 가는 클러치(작은 손가방)를 연상시키는 케이스가 돋보인다. 뚜껑을 열면 6가지 아이섀도와 브러시가 들어있는 MAC 포멀 블랙 아이 팔레트. 가격 8만5000원.

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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