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터 「구민의소리」전화 설치|은평구청 연중 무휴 여론 수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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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역주민으로서 어떤 아이디어를 구청에 제안하려해도, 또는 자신의 이해관계에 관련된 일을 따져 보려해도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 『내 소관이 아니다』 라는 말만 듣기 십상.
구청입장 에서도 매일 계속되는 각종 단속·회의등에 시달리다 보면 주민의 여론청취는 커넝 일상적인 업무처리도 어려운 실정이다.
은평구에선 올해부터「구민의 소리」 라는 색다른 전화를 설치,이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고 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은평구민의 소리」는 자동전화 녹음장치를 이용해 은평구에 관련된 어떤 사항이라도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다.
전화번호·주소·성명등을 밝히면 감사실장을 중심으로한 전담반이 문의나 건의사항을 처리,본인에게 회신해 준다.
수신자가 따로 없는 녹음전화여서 오히려 솔직한 의견들을 더 많이 접할수 있는 강점도 있다.
전화번호도 은평구민의 상징새인 비둘기 소리를 따(387)9999로 정해 기억하기 쉽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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