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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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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10여년전만해도 평택시는쌀의 주산지로 알려진 곡창지대었습니다. 그리나 지금은수도권 남부의 교통요층지및 서해안 개발의 거점도시로 커가고 있습니다.』
평택상공회의소 이무진회장(58)은 해마다 달라지는 시모습을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1938년 읍으로 승격한 평택이 시로 승격한 것은 86년, 읍에시 시로 승격하는데 48년이 걸렸다.
시로 승격한지 5년만에 주택보급률은 62%에시 69%로전국수준에 달했고, 인구도 1만명이나 늘어 7만7천명에 이르고 있다.
재정규모는 52억원에서 1전6백바억원으로, 도로 시간당 교통량은 6백25대에시 1천8백60대로 2백%가 늘었다.
이같이 평택시사 비약적으로 발선한 것은 최근 평택군등 시주번에 금성사·만도기계·홍원세지를 비롯한 80여개의 공장이 들어시 유입인구가급증한데다 우산만게발·평택항건설·택지게발등 활발한 항만·도시개발사업등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는 95년에 경기남부지역의 유일한 대규모 유통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단지가 건설되면 경기남부와 충청도등 광활한 농촌지역에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원활한 유통기능을 담당, 상업업무 유통중심도시로의 부상이기대된다.
l2윌에 준공예정인 세교동일원 산만2천평의 공업단지에는 30여개의 업체가 입주,지역경세확성화에 불을 댕길것으로 보고 있다.
95년까지 2천8백억원을둘여 비전 1,2,3지구등 7개소 71만2건평의 댁지를 공급, 1만9천3백30가구 7만8천5백여명을 입주시키면시인구가 15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평택시는 도시개발에 맞춰지방문화예술진홍에 힘써 갖가지 예술활동을 돕고 있다.
89년 설립된 예충 평택지부(지부장 조성낙·57)는 회원1백70명과 함께 매년 3월,5월에 평택시 종합예술제 개최등 문화예술활동을 펴고 있다.
시민음악회를 비롯, 국악및음악경연대회·미술작품전시희·주부백일장·문학의 밤·초청음악회는 시민들의 호응을얻어 해마다 활성화되고 있다.
미술힙회(지부장 최필규·35)음악협회(지부장 김희태·58)국악협회(지부장 허홍·83)연예협회(지부장 남상춘·37) 문인헙회(지부장 김창문·48)등은 예총지부를 이끌어가는핵심단체들이다.
평택문화원이 주관하는 소사벌문학세는 매년 9월 시민의 날을 기해 시민음악회·사생대희·서예전시·국악및 농악경연등을 펼치고 있다.
평택시의 대표적인 민속은병남단오행사와 자란동신제.
5욀 단오절이면 덕동산 체육공원에서 시민 5천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씨름·그네뛰기·농악행사가 벌어진다.
음력 정욀 보름날 실시되는자란동신제는 비전1동에 있는 수령 1천5백년의 은행나무 밑에시 부락의 안녕과 주민의 강수 무벽을 빌머 치러지는 민속이다. 일제 침략으로 중단됐다가 김학철씨(69·자란노인회회장)의 고증을 받아 평택문화원이 주관, 향토문학 활성과 시민학합을 외해새현되고 있다.
이 제사는 제물을 차려 제를 을린다음 중요무형문화재11호 기능보유자인 최운창씨가 이끈 20명의 농악대를앞세우고 시신밟기등 행사를편다.
72년 창립된 평택문화원(원장 김창복·55)은 회원 26명이합정동 시겅소유건물 9백44평을 무상대여받아 전시실·시청각실·도서실·사무실등을 갖추고 지역사희 개발과 향토문학예술 진홍에 앞강서고 있다.
79년12욀 창립된 단비합창단(단장 장엉석·53)은 그동안정기연수회 7회, 초청음악회3회, 음악제및 경연대회참가회등 눈에 띄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회단체들도 지역사회 발전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평택JC(회장 이헌구·39)눈 우리나라 JC의 효시. 회원 84명이 똘똘 뭉쳐 해마다 소년소녀가장돕기·장학금사업을 펴고 있으며 미국 얼라배마주 모범시와 자매결연을 했고 국제교류활동도 펴고있다.
평택 라이온스클럽(회장 방효(부딧)평택 중앙라이온스클럽(회장 정연욱·촌, 회원 기명)평택 로터리클럽(회장 박필하·50)동평택 로터리클럽(회장 김용호·52)평택 중앙로터리클럽(회장 한광진·46)등도 청소년 장학사업·효도관광·불우이웃돕기·소년소녀가장돕기등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평택시는 그동안 문화예술 공간의 부족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 추진에 어려움이따르자 시민회관건립계획을마련, 올해안에 완공할 예정이다.,
32억원의 사업비로 비전동160 3천6백평 부지에 세워지는 시민회관은 지하1층지상3층 연건평 1천6백경규모. 8백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2백50석규모의 소공연장·전시실·회의실등을 갖추고 있다.
시당국은 또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전동 대지6백68평에 지하1층 지상3층 연건평 5백50평규모의 시립도서관을 지어 내년 개관할 예정이다.
임석봉 평택시장은 『풍요와 희망이 넘치는 삶의 터전을마련하기위해 도시기반시설을비롯, 대단위 택지개발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글 김영석기자
사진 오동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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