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에서 전쟁 일어나면 수출입 15∼56억불 차질/상공부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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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페르시아만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우리의 수출입차질액은 최소 15억4천만달러,최대 56억달러에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상공부는 11일 페르시아만 전쟁에 대해 두가지 시나리오를 예상,▲미국등 다국적군의 총공세로 전쟁은 10일내 단기전으로 끝나지만,중동의 원유생산시설이 상당부분 파괴될 경우와 ▲국지적 무력충돌은 일어나더라도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 침공은 않는등 제한적 군사행동속에 협상이 병행될 경우로 나눠 수출입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지적 무력충돌의 경우 중동지역의 수출은 거의 중단되지만 수출선 전환 등으로 비중동산유국 수출은 늘어 수출감소는 7억달러에 그치고 수입은 유가추가부담 5억7천만달러,유류 및 석유화학제품 추가부담 2억7천만달러로 8억4천만달러가 늘어 전체 수출입에 15억4천만달러의 차질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면충돌의 경우는 전체수출은 28억달러가 줄고 수입은 유가 추가부담 19억달러(6개월간 배럴당 평균 33달러),기타 추가부담 9억달러 등 28억달러가 들어 전체수출입은 56억달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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