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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하드코트 여자 테니스|체코수코바 우승 영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슈라이버 등 연파 기염>
○…체코 여자테니스 스타 헬레나 수코바가 호주여자하드코트대회에서 6일 하룻동안 준결승·결승을 치르는 고된 경기일정에도 불구, 모두 승리해 챔피언에 올랐다.
수코바는 전날 내린 비로 순연된 이날 준결승에서 미국의 하비 와일드를 2-0(6-1, 6-1)으로 물리친데 이어 4시간 반후 벌어진 결승에서도 일본의 기지무타 아키코를 역시 2-0(6-4, 6-3)으로 제압,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일본선수로는 호주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처음 결승에오른 기지무타는 예선에서 전세계랭킹 3위인 노장 팜 슈라이버(미국)를 꺾고 결승까지 올라 주목을 끌었다.
기지무타는 특히 준결승에서 소련의 라리사 사프첸코를 접전 끝에 2-1(6-2, 5-7, 6-2)로 물리친지 30분만에 결승전을 치르는 무리한 경기운영 끝에 패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브리즈번(호주)로이터=본사특약】

<한게임 72득점 대기록>
○…유에스인터내셔널대학의 슛쟁이 케빈 브래드쇼는 6일 한경기에서 미국대학농구 최고득점인 72득점을 터뜨리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브래드쇼는 이날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과의 대전에서 3점슛 7개를 포함, 23개의 야투와 자유투 19개를 링안에 꽂아 넣었다.
브래드쇼의 기록은 지난 70년 피트 마라비치가 세웠던 최다득점을 3점이나 초과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AP=본사특약】

<레드스킨스·벵골스도>
○…미국 프로미식축구의 최고영예인 제25회 슈퍼보울을 차지하기 위한 중간관문인 플레이오프전이 6일(한국시간)부터 벌어져 마이애미 돌핀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 신시내티 벵골스가 12강의 토너먼트 1회전에서 일제히 승리, 준준결승에 올랐다.
6일 홈경기에서 돌핀스는 캔자스시티 칩스에 3쿼터까지 16-3으로 뒤졌으나 4쿼터에서 2연속 터치다운으로 14득점, 17-1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돌핀스는 경기종료 3분28초를 남기고 쿼터백 댄 마리노가 마크 클라이턴에게 12야드 패스로 터치다운에 성공, 경기를 마감했다.
레드스킨스는 필라델피아원정경기에서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한 좌우측 돌파성공으로 이글스에 20-6으로 승리, 2회전에 진출해 3연패를 노리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맞붙게 됐다.
벵골스는 쿼터백 부머 에사이슨의 2개 터치다운패스에 힘입어 AFC중부 지구라이벌인 휴스턴 오일러스를 41-14로 가볍게 제압, LA레이더스와 4강 진출을 가린다. 【마이애미=외신종합】

<적발땐 4년 출전 금지>
○…서울올림픽당시 벤 존슨의 약물파동으로 곤욕을 치렀던 캐나다가 올해부터 포괄적인 반도핑전략을 수립, 시행에 들어간다.
마르셀 대니스체육장관이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국가적 차원의 약물대응책은 다음 세가지 사항을 골자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가 선수들을 무작위추출, 전혀 사전 예고없이 약물검사를 실시한다는 것.
두번째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반도핑 캠페인을 실시.
세번째는 검사결과 약물복용이 밝혀졌을 경우 4년 동안 대회출전을 금지시켜 사실상 선수생명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엄격한 벌칙을 부여하는 것 등이다. 【오타와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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