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4억' 대전역 성심당 매장 임대 공모 4번째 유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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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심당 본사. 권혁재 기자

대전 성심당 본사. 권혁재 기자

대전역사 내부에 있는 성심당 매장의 새로운 임대 사업자를 찾기 위한 공모가 4번째 유찰됐다.

23일 코레일유통 등에 따르면 성심당 매장의 임대차 계약이 지난달 만료되면서 최근 새로운 임대 사업자를 찾기 위한 경쟁 입찰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4억원이 넘는 높은 임대료에 유찰이 반복되고 있다.

앞서 코레일유통은 해당 매장에 대한 공고를 내면서 최초 입찰 조건으로 월 수수료 4억 41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성심당 해당 매장의 월평균 매출액인 25억9800만원에 최소 수수료율 17%를 적용한 것이다.

지난 5년간 월 수수료 1억원가량을 내왔던 성심당은 대전역사 내 2층 맞이방 300㎡(약 91평)를 임대하기 위해 4차 입찰에도 참여했지만 평가 기준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4차례 입찰이 유찰되면서 5차 입찰 때는 원래 목표한 금액보다 30% 낮아진 금액으로 공고가 나게 된다.

현재 성심당은 응찰 업체가 없으면 최대 6개월까지 매장 운영을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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