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 지수/3개월째 상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앞으로 2∼3개월 뒤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정부발표 경기선행 지수가 연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상으로는 국내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29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90년 11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9월 1.6%,10월 0.9%가 각각 증가한 데 이어 11월중에도 0.6%가 상승,최근들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상승세는 기계수주액·종합주가지수·수출신용장 내도액 등의 지표가 증가해 이뤄졌다.
그러나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는 11월중 산업생산·제조업가동률 등이 호조를 보였는데도 계절적요인에 따른 도·소매 판매부진등으로 인해 10월에 비해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동행지수에서 추세치를 뺀 동행지수순환변동치도 0.4%가 감소했다.
한편 11월중 산업생산과 출하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10월의 추석연휴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조업으로 복귀함에 따라 10월대비 각각 4%및 1.4%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평균가동률도 10월의 77.2%에서 80.7%수준으로 회복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