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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000억 찍었다…'장사천재'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청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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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국가보훈부-더본코리아 대한민국보훈문화제 추진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국가보훈부-더본코리아 대한민국보훈문화제 추진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작년 매출은 4106억원, 영업이익은 255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매출로, 2022년(2821억원)에 비해 4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257억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가 작년 실적이 좋은 만큼 올 상반기에 기업공개(IPO) 상장예심을 신청하는 등 상장 절차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대표는 2022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더본코리아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에 상장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설립해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1월엔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1주당 2주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일각에선 상장을 앞두고 유통 가능한 주식 수를 미리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다만 프랜차이즈 중심 기업의 상장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MP대산(미스터피자)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IPO 직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 2020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 당시 교촌에프앤비의 공모가는 1만2300원이었으나 15일 7860원에 마감됐다.

더본코리아는 1993년 ‘원조쌈밥집’ 을 시작으로 1994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다.

현재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역전우동, 홍콩반점0410, 리춘시장을 비롯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25개와 제주 더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가 최대 주주로 지분 76.69%를 보유 중이다. 2대 주주는 이 회사의 강석원 부사장으로, 21.09%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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