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끌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전날 실시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단독 과반을 내주며 범야권에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개표율이 99%를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하면 174~175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합하면 109석이다.
수도권의 경우 122석 중 민주당이 102곳에서 승리했다. 서울에선 민주당이 37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강세지역인 강남3구를 중심으로 11곳에서만 승리했다. 60석이 걸린 경기에선 민주당이 53곳, 국민의힘이 6곳, 개혁신당이 1곳이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자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 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한 뒤 10여 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