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묵은 위스키 … 2700만원에 낙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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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현존하는 위스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위스키 한 병(사진)이 2700만원에 팔렸다.

BBC는 영국 런던의 본햄 경매장에서 약 150년 전 만들어진 '글레나본 스페셜 리커 위스키' 한 병이 1만4850파운드(약 2700만원)에 낙찰됐다고 30일 보도했다. 병과 라벨에 제조 연도가 표시되지 않았으나 이 위스키를 만든 양조장이 1850년대에 문을 닫았기 때문에 150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

찰스 매클레인 경매사는 "그동안 전 세계 경매장에서 팔린 위스키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870년대 산"이라며 "따라서 이번에 팔린 것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위스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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