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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 사흘간 777명 '유효 휴학' 신청…누적 7594건

중앙일보

입력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난 1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관계자가 세탁된 가운 옆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난 1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관계자가 세탁된 가운 옆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8000명에 육박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15~17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777명이다.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2개교에서 6명이 발생했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759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40.4% 수준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거쳐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까지 단순 휴학계 제출을 모두 집계했을 때 제출된 휴학계는 총 1만 3697명(중복 포함)에 달했다.

유효 휴학 신청은 이달 내내 하루 기준 한두 자릿수로 증가하다가 12일 511명을 시작으로 큰 폭으로 늘기 시작했다. 이는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관철하겠다고 결의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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