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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 닮은 브런치 추천…부드러운 스크램블에그 비결은 [쿠킹]

중앙일보

입력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뜻하는 브런치의 의미가 달라졌죠. 특정 시간이 아닌 하루 중 언제라도 좋고, 식사만이 아닌 그 시간까지 즐기는 것으로요. 이러한 ‘올 데이 브런치 문화’를 알리고 있는 김희경 카페 시트롱 대표가〈집에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를 통해 브런치 메뉴를 소개합니다. 메뉴에 담긴 이야기부터, 유명 카페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는 비법을 만나보세요.

집에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  ⑥ 아보카도 스크램블에그 토스트

부드러운 계란과 바삭한 빵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아보카도 스크램블에그 토스트. 사진 김희경

부드러운 계란과 바삭한 빵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아보카도 스크램블에그 토스트. 사진 김희경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지금이 바로! 계절의 변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겨우내 추위로 온통 회색빛이었던 자연이 초록과 노랑으로 물들어가니까요, 그리고 바로 이때의 생명력과 기운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실제로 겨울엔 매서운 추위에 나도 모르게 많이 경직돼 있던 몸도 날이 풀리는 봄날 조금씩 이완하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더 졸리고, 피곤해지잖아요. 이때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분들이 많죠. 문제는 이런 음식을 먹고 나면 잠시 '반짝'하고 활력을 찾는 것 같지만, 금세 먹기 전보다 더 몸이 나른진다는 거예요. 이런 경험, 다들 해보셨죠. 그럴수록 충분한 영양가 있는 식사를 즐기되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는 음식을 추천합니다.

이때 추천하는 메뉴가 바로 토스트입니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오늘은 아보카도와 계란, 질 좋은 올리브유, 그리고 담백한 빵으로 만드는 아보카도 스크램블에그 토스트를 소개할게요. 노랑과 초록이 더해진 봄옷 같은 색감과 어느 하나 도드라지지 않지만, 적절히 어우러진 재료 간의 궁합이 좋아요. 그래서일까요. 편안하고 여유로운 브런치 타임에 잘 어울립니다. 보들보들한 새싹 같은 담백한 토스트지만 맛의 포인트를 주는 재료가 있어요. 바로 굵은 후추와 핑크 페퍼입니다. 또! 질 좋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있다면 듬뿍 뿌려서 올리브 특유의 풋풋함까지 더해보시길 바랍니다. 취향에 따라 잘 익은 토마토를 올리거나 좋아하는 치즈를 올려도 잘 어울려요.

따뜻한 봄 햇살 아래, 방금 내린 커피 한 잔과 무늬 없는 하얀 접시에 올린 봄옷 같은 아보카도 스크램블에그 토스트로 홈 카페를 완성해보세요. 참! 감성 사진으로 따뜻한 봄날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소박한 토스트지만 봄을 맞이하는 소중한 시간을 나누면서 마음속에 따스함과 희망이 차오르길 기대해 봅니다.


Today`s Recipe 아보카도 스크램블에그 토스트  

계란물을 익힐 땐 약불에서 조리해야 보들보들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사진 김희경

계란물을 익힐 땐 약불에서 조리해야 보들보들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사진 김희경

“아보카도 토스트의 보들보들한 식감을 완성하는 것은 스크램블에그예요. 계란물을 익힐 때는 약불에서 조리해야, 타지 않고 골고루 익힐 수 있어요. 또한 버터와 생크림을 넣어야, 고소한 풍미와 함께 부드러운 식감을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1인분)

아보카도 스크램블에그 토스트 재료. 사진 김희경

아보카도 스크램블에그 토스트 재료. 사진 김희경

재료 : 사워도우 (또는 단맛이 없는 빵) 1쪽, 아보카도 1/2개, 소금 1g, 후추 약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1큰술, 굵은 후추 약간, 핑크 페퍼 약간
계란물 :  계란 2개, 생크림 30g, 소금 1g, 버터 1큰술

만드는 법  
1. 사워도우는 달군 팬에 올린 뒤 앞뒤 면을 바삭하게 굽는다.
2. 잘 익은 아보카도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그릇에 담아 소금, 후추를 뿌려 포크로 잘 으깬다.
3. 계란 2개는 껍질을 까고 생크림과 소금을 넣고 잘 섞어 달걀물을 만든다.
4. 팬을 예열한 뒤 버터 1큰술을 올려 녹으면 준비한 ③의 계란물을 붓고 고무주걱을 사용하여 저으면서 원하는 정도로 스크램블에그를 만든다.
5. 구운 사워도우 위에 으깬 아보카도를 올리고 스크램블에그를 듬뿍 올린 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굵은 후추, 핑크 페퍼를 올려 마무리한다.

김희경 cook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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