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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피습, 배후·공모 세력 없다"…경찰 '우발 범행' 잠정 결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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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에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오후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에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간 계획범죄나 배후 세력의 존재 여부를 수사해왔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으며 28일쯤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5일 배 의원 피습 사건이 발생한 이후 피의자 A군(15)을 수사하면서 계획범죄 가능성과 배후 세력의 존재 여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그러나 수사 결과 '우발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조지호 청장은 "공범·배후와 관련해 특별히 의미있게 확인된 내용이 없다"면서 "A군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있어 포털 검색 내용을 분석하고 범행을 계획했는지, 모의했는지를 살폈으나 둘 모두에서 의미있는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청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된 사건에 대해선 "종로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으며 조금 더 수사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노조 간부 분신 CCTV 영상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피고소인으로 특정된 이들의 소환조사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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