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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만사태 한국지원/미 국방부 사의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연합】 미 국방부는 90 회계연도 국방예산수권법안의 넌­워너수정 조항에 따라 의회에 제출할 「아시아의 전략골격­21세기를 내다보며」라는 제목의 2차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페르시아만사태와 관련,처음으로 공중 및 해상수송수단을 지원한 국가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내년초 미 의회에 제출하기 위해 마련된 2차보고서는 그러나 92년까지 1단계로 주한미 육군의 비전투요원 5천명과 공군 1천9백87명을 철수시킨다는 지난 4월의 1차보고서와 같은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향후 10년 동안 동아태 지역의 미군배치와 전략의 지침이 되는 이 보고서는 미국이 태평양 국가로 존속해야 하므로 2차대전 이후의 전진배치 전략을 고수하겠지만 내전종식이라는 상황변화에 맞추어 신축성 있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서 미국은 주한미군을 200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철수,한국이 안보의 주역을 맡고 잔류하는 미군이 보조역할을 수행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며 한국이 주한미군 유지비를 증액부담하도록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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