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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남성들 2년째 출국금지...젤렌스키, 계엄령 10번째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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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회에 계엄령 및 총동원령을 90일 간 연장하는 안을 제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된 전쟁이 2년째 이어지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계엄령 및 총동원령 연장도 벌써 10번째가 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 인디펜던트를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면 침공 당일인 2022년 2월 24일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내렸는데 이는 3개월 단위 주기로 연장됐다"고 전했다.

최근에도 우크라이나 의회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2024년 2월 14일 기한 연장 안을 승인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출한 새 연장안은 10번째이며 기한은 오는 5월 14일까지다.

계엄령에 따르면 18세에서 60세까지 남성은 거의 예외 없이 우크라이나 밖 출국이 금지되며 군 복무에 동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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