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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표창장 인사기록부에 첨부/교장등 승진에 이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교위관계자·인쇄업자 조사
【광주=구두훈기자】 광주지검 특수부(신희용부장)는 21일 광주·전남지역 일선학교 교장·교감·교육위원회 장학사 등이 가짜 표창장·감사패 등을 제작,이를 자신의 인사기록에 첨부시켜 승진 및 전보인사에 이용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이 문교부·대한교련(한국교총전신) 등이 발행한 것으로 되어있는 가짜 자격연수 수료증·연구대회 표창장 등을 위조,인사에 이익을 받아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로부터 부탁을 받고 가짜 표창장 등을 만들어준 인쇄업자 조모(40)·김모(39)씨 등 2명을 연행,가짜 표창장 제작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시·도교위 관계자가 이들 가짜 표창장을 인사에 반영하면서 아무런 사실조회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을 중시,시·도교위 관계자들을 소환,인사과정에서의 묵인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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