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외국인 선원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3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표선면 남동쪽 18.5㎞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A호(4.11t)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선체가 보이지 않아 침몰한 것으로 추정됐다.
A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인근 선박에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은 성산항으로 옮겨졌으나 저체온증을 호소해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11척과 구조대,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나머지 2명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