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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두 발로 느끼는 알프스⋯천상을 산책할 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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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엔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산이 많다. 최근 롯데관광은 스위스 명산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하이킹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은 리펠제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 사진 롯데관광

스위스엔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산이 많다. 최근 롯데관광은 스위스 명산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하이킹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은 리펠제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 사진 롯데관광

알프스 산맥을 따라 펼쳐지는 거대한 빙하와 아름다운 호수. 숨이 멎을 듯한 대자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 자연을 거닐며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곳. 바로 알프스를 품은 나라 스위스다. 국토 절반 이상이 알프스 지대로 이루어진 스위스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스위스 여행은 창밖을 나서면서부터 시작된다. 자연을 눈에 머금고, 발로 느끼면서 비로소 진정한 스위스를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 스위스 하이킹 여행 #6박8일 일정 4개 구간 하이킹 #비즈니스 클래스∙4성급 호텔 #레스토랑서 청정 스위스 음미

누구나 죽기 전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스위스를 꼽는다. 엽서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그림 같은 풍경 때문이다. 천혜의 자연 덕분에 등산이나 스키를 즐기는 사람에겐 천국 같은 곳으로 여겨진다.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자연 속 하이킹'을 테마로 한 스위스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절경을 자랑하는 스위스 5대 명산 중 네 곳(리기∙알레치∙융프라우∙마테호른)의 하이킹 구간을 방문하는 여행이다.

다양한 매력 품은 하이킹 코스 

스위스에는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산이 많다. 그중 하나가 ‘산들의 여왕’으로 알려진 리기(Rigi) 산이다. 내로라하는 알프스 고봉들이 리기 산을 둘러싸고 있어 붙은 이름이다. 리기 산 정상에서 열차로 한 정거장 떨어진 슈타펠까지 거닐다 보면 거대한 산이 웅장한 파노라마처럼 양옆으로 펼쳐진다. 해발 1603m 고지에 펼쳐진 장엄한 풍경을 마주하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알프스 산들로 둘러싸인 루체른 호수와 추크 호수에선 투명한 호수에 비친 맑고 푸른 하늘을 보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스위스 고원을 넘어 독일의 검은 숲인 흑림(黑林) 지대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유럽에서 가장 길고, 알프스에서 가장 큰 알레치 빙하. 사진 롯데관광

유럽에서 가장 길고, 알프스에서 가장 큰 알레치 빙하. 사진 롯데관광

알레치 지역에서 한눈에 담기는 알레치 빙하의 절경은 그야말로 숨이 막힌다. 융프라우에서 론 계곡까지 강처럼 이어진 알레치 빙하는 유럽에서 가장 길고, 알프스에서 가장 큰 빙하다. 110억 톤에 이르는 얼음이 23km 길이로 이어져 있는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 높이가 빠르게 짧아지고 있어 하루빨리 봐야 하는 관광지로 손꼽힌다.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만들어진 알레치 빙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됐다. 빙하 하이킹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하이킹 정점은 융프라우∙마테호른 

스위스 여행은 유럽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에서 정점을 찍는다. 융프라우요흐는 '융프라우 산의 봉우리'라는 뜻. 융프라우를 여행하면 꼭 들러야 하는 37번 아이거 워크(Eiger Walk)는 아이거글레쳐에서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이어진다. 해발 2320m에서 2061m로 내려가는 코스로, 융프라우 하이킹 코스 중 일반인이 걸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지대다. 융프라우 3봉을 등지고 내려가며 만나는 푸른 빛의 인공호수 폴보덴(Fallbodensee)은 에메랄드빛으로 영롱하게 반짝이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아이거 워크 구간에서 볼 수 있는 융프라우 아이거 북벽. 사진 롯데관광

아이거 워크 구간에서 볼 수 있는 융프라우 아이거 북벽. 사진 롯데관광

하이라이트는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구간이다. 톱니바퀴 산악열차는 해발 3089m 마테호른(Matterhorn) 산 발치에 있는 고르너그라트 구간으로 여행자를 안내한다. 이곳은 마테호른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기슭에 자리한 산악 호수 리펠제는 마테호른을 마치 거울처럼 비춘다. 덕분에 ‘거꾸로 마테호른’이란 별명도 붙었다. 호수 속에 빠진 듯한 마테호른의 모습은 고르너그라트 하이킹 구간의 묘미다.

자연을 입에 머금고 떠나는 여행

이번 스위스 하이킹 여행은 6박 8일 동안 진행된다. 여행 전 구간을 독일항공 루프트한자 비즈니스석으로 이동한다. 스위스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하고, 롯데관광 스위스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여행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독일항공 루프트한자 비즈니스석. 사진 롯데관광

독일항공 루프트한자 비즈니스석. 사진 롯데관광

훌륭한 레스토랑은 여행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필수 요소다. 이번 여정에선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라보 지구에 위치한 르덱(Le Deck) 레스토랑 방문이 포함돼 있다. 라보 지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알프스 절경과 함께 라보 지구 포도밭 풍경을 벗 삼아 여유롭게 즐기는 식사와 와인은 여행길의 기쁨을 더해줄 것. 이 밖에도 리기 산에서 루체른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록세븐(LOK7) 레스토랑, 융프라우 정상에서 눈 덮인 알프스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는 아이거글레쳐 레스토랑에 방문해 청정 스위스를 음미한다. 리펠하우스 레스토랑에선 마테호른의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식사를 즐긴다.

더불어 인상적인 산악 파노라마 속에 자리한 루체른에서는 일등석 유람선을 타고 아름다운 루체른 호수를 더욱 로맨틱하게 즐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치즈 산지 그뤼예르와 레만 호수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몽트뢰를 둘러보며 평화롭고 잔잔한 시간을 보낸다. 골목골목 개성 있는 거리를 거닐며 여유로움도 만끽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 스위스 여행 담당자는 “스위스를 이미 경험해본 사람이 가도 좋은 여행상품”이라며 “예약자가 많아 모든 날짜의 출발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여행 패키지는 4월을 시작으로 10월까지 7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가격은 929만원부터.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롯데관광 유럽팀(02-2075-300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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