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2명과 집단성관계"…엑소 출신 크리스, 中 '중대범죄자' 됐다

크리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엑소 전 멤버 크리스(33·우이판)가 중국에서 중대 범죄자로 분류됐다.

23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 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은 2차 회의를 통해 중대 범죄 사례 3건을 소개했는데 이 사례에 크리스의 성범죄도 포함됐다.

크리스와 관련한 보고서에는 크리스가 지난 2018년 7월 자택에 여성 2명을 불러 음주 후 집단 성관계를 했으며, 또 2020년에도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성폭행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베이징 제3중급인민법원은 강간죄와 집단음란죄로 기소된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그대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중국은 2심제로, 항소심이 기각된 크리스는 징역 13년의 형량을 확정 받게 됐다.

또 형기를 모두 채운 뒤 캐나다 국적인 크리스를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 2012년 한국에서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하지만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뒤 팀을 이탈해 중국으로 돌아가 활동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