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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후보군 22명 압축…권영수·정기섭·정탁 등 거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2면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22명으로 추려졌다.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는 10일 5차 회의를 열고 기존에 뽑은 8명의 내부 후보자 가운데 평판 조회와 심사 등을 통해 7명을 선발했다. 이와 별도로 포스코 외부에서 1차 심사를 거쳐 15명을 선정했다.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분 0.5% 이상 보유한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추천받은 결과 8일까지 총 20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다”며 “5차 회의에서 1차 심사를 거쳐 평판 조회를 의뢰할 외부 평판조회대상자 15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추위는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내부 후보군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 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E&C대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자문역) 등 7명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후보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최중경·윤상직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15명이 거론된다. 이들은 후추위의 요구에 따라 외부기관에 평판 조회를 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권 전 부회장이 평판 조회 동의서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KT&G 백복인 사장이 9일 이사회에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KT&G가 10일 전했다. 백복인 사장은 2015년 10월 처음 취임한 이후 2018년과 2021년 연임했다. 백 사장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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