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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연대 퇴진' 여당에 '영향 없다' 56%…긍정 영향은 31% [NBS]

중앙일보

입력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부산 사상구청 대강당에서 ‘작별’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구민의 편지를 듣자 눈물을 훔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부산 사상구청 대강당에서 ‘작별’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구민의 편지를 듣자 눈물을 훔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총선 불출마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가 국민의힘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른바 '김장연대 퇴진'이 '국민의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31%, '영향이 별로 없을 것'이란 응답은 5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58%가 긍정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본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78%가 영향이 별로 없을 것으로 봤다. 무당층에서는 23%가 긍정 영향을 전망했다.

민주당 비주류 일각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47%가 '그렇다', 4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하면 정부·여당 지원론은 1%포인트 올랐고, 견제론은 2%포인트 내렸다.

'총선에서 신당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0%, '그렇지 않다'는 53%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민주당 29%, 정의당 5%,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33%였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4%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정의당은 2%포인트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린 5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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