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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판소리·진도아리랑 퍼졌다…尹 옆 국왕 부부도 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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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아파스(AFAS) 홀에서 열린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공연의 첫 순서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복을 입고 직접 무대에 올라 양국의 발전과 번영, 우호 증진을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서 열린 답례 문화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서 열린 답례 문화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진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과 승무 종목의 채상묵 보유자, 가곡 종목의 김영기 보유자와 국립국악원 연주 단원 등이 출연해 우리 국악을 소개했다.

신영희 명창은 조선시대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무관 박연(벨테브레이)과 제주도에 표류했다 돌아가 서양에 처음으로 한국을 소개한 하멜의 이야기를 판소리 단가로 구성해 한국과 네덜란드의 인연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서 열린 답례 문화 공연에서 공연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서 열린 답례 문화 공연에서 공연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판소리 이수자인 박애리·남상일 씨는 네덜란드 인문학자인 에라스무스의 이야기를 입체창 형식으로 다뤘다.

국악원 민속악단의 ‘시나위’ 기악 합주와 서도 민요 ‘몽금포 타령’·‘연평도 난봉가’ 등 공연도 이어졌다.

이후 진도아리랑 합창과 민속악단의 판굿을 끝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행사에는 윤 대통령 내외와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부부를 비롯한 네덜란드 측 주요 인사 600여 명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공연 후 국왕 내외와 환담하고 공연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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