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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특공대, 국제대회 '장애물경기'서 48개 팀 제치고 1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23년 세계전술평가대회 '장애물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경찰특공대.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2023년 세계전술평가대회 '장애물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경찰특공대.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부산경찰특공대가 올해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술평가대회 ‘장애물 종목’에서 1등을 차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플로리다 SWAT 협회와 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경찰특공대는 지난달 5~10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세계경찰특공대 국제전술평가대회에 출전했다. 국제전술평가대회는 전 세계 경찰이 대테러 임무수행능력을 겨루는 세계경찰 올림픽이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자메이카,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 보스니아 등 총 7개국 49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 6월 국내 전술평가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부산경찰특공대는 5개월 후 세계 대회에 나가 인질구출·건물내부소탕·경찰관구출·고층건물침투·장애물경기 등 5종목 중 ‘장애물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 장애물 코스를 3분 4초대로 지나며 가장 빨리 통과한 것이다.

플로리다 SWAT 협회가 공개한 2023년 세계전술평가대회 '장애물경기' 성적표. 사진 홈페이지 캡처

플로리다 SWAT 협회가 공개한 2023년 세계전술평가대회 '장애물경기' 성적표. 사진 홈페이지 캡처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를 위해 유산소·근력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는 고강도 팀 훈련을 병행했다. 지난 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게시된 이 영상은 하루 만에 1만회 가까이 조회됐다.

부산경찰특공대 관계자는 영상에서 “전국 경찰특공대 전술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전술대회에 출전해 작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고생하시는 경찰 선후배님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다들 멋지고 자랑스럽다” “경찰특공대뿐 아니라 전국 모든 경찰관님 항상 다치지 않고 건강히 일하시길 바란다” 등 응원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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