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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법' 제동 걸리자…홍준표 "자기가 발의해놓고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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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제동이 걸리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반발하고 나섰다.

5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가 법안 발의해놓고 반대하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국회의원도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법안 내용을 알고 법안 발의하고 반대했다면 그런 이중인격자는 국회의원을 더이상 해선 안 되고, 법안 내용도 모르고 발의했다면 그런 사람은 동네의원도 시켜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회)국토위 교통소위 전원이 발의해놓고 일부 반대를 하거나 회의에 불참하고 참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회의에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안건 심사를 받았으나 여야 의원들이 법안을 계류한 뒤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해 제동이 걸렸다.

대구의 옛지명인 달구벌과 광주를 뜻하는 빛고을의 첫글자를 딴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 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연결하는 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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