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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아랍에미리트대, COP28서 ‘제1회 아시아기후행동포럼(ACF)’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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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COP28. AP=연합뉴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COP28. AP=연합뉴스

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공식 컨퍼런스인 ‘제1회 아시아기후행동포럼(ASIA CLIMATE FORUM·이하 ACAF)’이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엑스포 시티 그린존에서 막을 내렸다.

서울대와 아랍에미리트국립대학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COP28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인 기후위기 국제협력과 기후금융, 기후테크 등에 대해 양 대학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사에는 조홍식 COP28 대통령 특사, 김상협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아흐메드 벨훌 알 파라시(H.E. Dr. Ahmad Belhoul Al Falasi) 아랍에미레이트 교육부 장관, 갈렙 알리 알하드라미알브레이키(Ghaleb Ali AlhadramiAlbreiki) 아랍에미리트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효은 기후 대사 사회로 진행된 1세션에서는 아흐메드 무라드 UAE대 교무처장, 페크리 칼바시 UAE대 교수 등이 국제 기후협력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진 2세션에서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백복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무함마드 니엠 UAE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등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금융과 기후테크의 현황, 그리고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두 대학은 지난 9월부터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아시아 이니셔티브(Asia Climate Initiative)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한 포럼 구성에 합의했다. 지난 11월 30일부터 향후 로드맵과 포럼 발전을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영상을 통해 “기후 위기 관련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포럼을 개최하자”고 말했다. 또 지구 공멸의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학술적 기여를 위한 플랫폼 구축도 강조했다.

서울대와 UAE국립대학은 2024년 서울에서 제2회 ACAF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포럼을 확대 발전하기 위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을 주도한 서울대 신범식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행사는 ACAF가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양교뿐만 아니라 중동을 대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의 중동 산유국과 아시아 금융 강국 싱가포르 등의 주요 대학과 연구진, 관련 기업,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고 NGO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민간 기후펀드 조성을 통해 아시아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후 전문인력 양성 등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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