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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먹거리청년모임, ‘2023 청년 심포지엄’ 개최

중앙일보

입력

농민·먹거리단체 활동가·연구자들의 모임 ‘농업먹거리청년모임’은 오는 1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2023 농업먹거리 청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소위 ‘먹거리취약계층’으로 거론되지만, 한편으론 먹거리기본권 실현의 주체이기도 한 청년들의 한마당으로 꾸리고자 한다. 청년은 건강한 먹거리의 이용을 원하면서도 주거·고용 불안정 등으로 인해 인스턴트 식품으로 한 끼를 때우거나, 가계지출의 부담을 줄이고자 값싼 음식을 구입하고, 자주 끼니를 거르는 등의 문제를 겪는다.

이러한 문제는 청년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는 인식 아래, 심포지엄에선 청년들의 먹거리 실태조사 결과 보고와 함께 청년 먹거리기본권 실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선 김진호 지역재단 정책연구팀장이 지난 9~10월 농업먹거리청년모임에서 진행한 ‘청년 먹거리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함과 함께, 송원규 전국먹거리연대 정책위원장이 ‘청년 먹거리기본권 실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발표한다.

연이어 농촌사회학자 정은정 작가가 좌장을 맡는 토론회에선 식문화 플랫폼 ‘벗밭’의 배기현 교육담당 활동가, 이종혁 경남 산청군농민회 사무국장, 이수민 충남 논산청년농부영농조합 이사, 문형욱 기후위기기독인연대 공동대표 등 청년 농민·활동가들이 먹거리기본권 및 이와 연계될 수밖에 없는 식량주권·기후정의 의제, 그리고 청년들의 연결망 강화 방안 등을 놓고 폭넓은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심포지엄에선 토론자들뿐 아니라 먹거리기본권·식량주권 등의 의제에 관심 있는 다양한 청년이 자유롭게 주장을 펼치고 제안할 기회도 제공하고자 한다.

농업먹거리청년모임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중장기적으론 △청년 먹거리 실태조사 기반 청년 먹거리 정책 발굴 및 현장 실천 △농업·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전국 청년들의 ‘느슨하지만 때로는 굳건히 뭉칠 수 있는 연결망’ 만들기 등의 활동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편 ‘2023 농업먹거리 청년 심포지엄’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가톨릭농민회, 지역재단,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한살림연합식생활센터가 공동주최하고, 농업먹거리청년모임이 주관하며, 대산농촌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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