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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별세에 조전 보낸 尹대통령 "세계 평화 노력 높이 평가"

중앙일보

입력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뉴스1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별세에 조전을 보냈다고 1일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미국 외교정책의 기틀을 입안한 전략가이자 국제정치학자로서 일평생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9월 만났을 때 한미동맹에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국제 문제에 대한 통찰을 들려주신 것을 소중히 기억한다"며 "고인에 대한 위로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코네티컷 자택에서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미·중 수교의 기틀을 놓았으며 미소 데탕트의 물꼬를 트는 등 탈냉전을 설계한 미국 외교의 거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시에 칠레 사회주의 정권 전복을 지원한 일과 미(未)참전국인 캄보디아를 베트남전 중 융단 폭격한 일 등과 관련해 미국 진보 진영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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