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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불탄 佛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된 첨탑 윤곽 드러났다

중앙일보

입력

2019년 4월 화재 당시 불에 탄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과 28일(현지시간) 복원 공사 끝에 윤곽을 드러낸 새 첨탑. AFP=연합뉴스

2019년 4월 화재 당시 불에 탄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과 28일(현지시간) 복원 공사 끝에 윤곽을 드러낸 새 첨탑. AF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지난 2019년 화재로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윤곽이 드러났다.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성당 첨탑이 비계로 둘러싸인 채 28일(현지시간) 포착됐다. 재건 작업의 핵심 부분인 첨탑이 완공에 가까워진 것이다.

복원 당국은 AFP통신에 "크리스마스 이전에 96m에 달하는 첨탑의 익숙한 실루엣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첨탑의 비계는 납 장식 등 추가 작업을 위해 내년 초까지 유지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화재로 파괴된 대성당의 본당과 성가대를 복원하고 성당 내부의 가구 재배치 등을 거쳐 내년 12월 8일 대성당을 일반에 다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착공 시점 기준 8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15일 보수공사 도중 불이 나 높이 96m의 첨탑이 무너지고 목조 지붕이 대부분 소실됐다. 화재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당국은 이후 복구공사에 들어갔으나 납 성분 유출 우려와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작업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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