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교량 공사 중 교각 붕괴…인부 2명 숨지고 6명 부상

경북 경주에서 건설 중이던 교량이 붕괴돼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경 경주시 강동면 안계댐 저수지 교량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교각이 무너졌다.

경북 경주에서 건설 중이던 교량이 붕괴돼 2명이 사망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이 사고로 교량 위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12명 중 8명이 아래로 떨어져 50대와 60대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또 다리가 부러진 60대 근로자를 비롯한 6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특히 부상을 입은 50대 근로자는 한 때 실종됐지만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