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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짧은 휴전 후 최소 2개월간 치열한 전투 재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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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베이 브리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베이 브리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현지시간) 오전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에 들어가는 가운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휴전 이후 치열한 전투 재개를 예고했다.

갈란트 장관은 23일 이스라엘 해군 특공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테러단체 하마스와 짧은 일시 휴전이 끝나면, 이스라엘군은 최소 2개월간 치열한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다가오는 며칠간 처음으로 인질들이 풀려나는 것을 보게 되겠지만, 이런 상황은 짧게 끝날 것"이라며 "이 기간 여러분은 전열을 정비하고 싸움의 재개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다음 인질 그룹의 석방을 위한 추동력을 쌓기 위해 전투를 계속 해야 한다"며 "(하마스를) 압박해야만 그들을 데려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은 "치열한 전투기 끝난 후에도 가자지구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일시 휴전 기간 하마스는 50명의 인질을 단계적으로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자국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풀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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