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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과기수석 유지상 물망…유퀴즈 나온 김인현, 해수장관 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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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신설되는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으로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이 부상하고 있다.

22일 여권 고위관계자는 “유지상 전 총장이 신임 과학기술수석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며 “유 전 총장 이외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도 후보군 중 한명”이라고 전했다. 유 전 총장의 경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

1962년생인 유 전 총장은 충암고-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퍼듀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를 거쳐 1997년부터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를 지냈고, 2018년부터 4년간 광운대 총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 협의체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고 있다.

2018년 9월 당시 유지상 광운대 총장이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2018년 9월 당시 유지상 광운대 총장이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미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은 대폭 물갈이가 예고됐다. 차기 정무수석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시민사회수석엔 황상무 전 KBS 앵커, 홍보수석엔 이도운 대변인이 유력하다. 경제부총리가 유력한 최상목 경제수석 후임으론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우선 검토 대상에 오른 가운데,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총선 출마가 유력한 안상훈 사회수석 후임으론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이 거론된다.

장관 인선 검증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년 4ㆍ10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후임 장관으론 해상법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선장 출신인 김 교수는 현재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1993년까지 항해사와 선장으로 근무했으나 선박 좌초 사고를 겪은 뒤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해상법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고려대 대학원에서 해상법을 전공해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해상법 전문가로 근무한 뒤 목포해양대-부산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고려대에 재직 중이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김 교수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국내서 보기 드문 인재”라며 “김 교수 이외에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 이연승 전 한국해양교통공단 이사장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고 했다.

2021년 tvN 유명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 tvN 캡처

2021년 tvN 유명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 tvN 캡처

12월 개각 대상에 오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론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거론된다. 다만 복수 후보군도 많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등의 지명과정에서 이미 검증을 진행한 법조인이 상당수”라며 “법조계를 꿰뚫고 있는 윤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임 검증도 시작됐다. 이정민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와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등이 검증 대상에 올랐다고 한다. 외교부 장관 교체가 이뤄지면 외교ㆍ안보 라인의 연쇄 이동 가능성이 크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론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도 물망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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