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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오르나…코픽스 두 달 연속 상승해 3.97%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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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연합뉴스

서울의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82%)보다 0.15%포인트 오른 3.97%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4.29%)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픽스는 7~8월 하락했지만 9월(0.16%포인트) 상승세로 반전한 뒤 10월에도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8%에서 3.90%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33%) 역시 한 달 새 0.04%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통상 변동금리형 대출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변동 폭만큼 그대로 영향을 받는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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